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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Nov 01. 2023

가을의 손길-4

코스모스 Cosmos


누가 이렇게 가녀린 꽃에

'우주(cosmos)'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을까?


코스모스(cosmos)는

'질서' 혹은 '세계'라는 뜻의 그리스어 cosmos에서 왔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식물학자인

안토니오 호세 카바닐레스(Antonio José Cavanilles)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집니다.

꽃잎이 질서 정연하고 고르게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코스모스의 고향은

어느 별이 아니라

태양의 나라 멕시코입니다.

그래서 영어로는

멕시코 아스터(Mexican Aster)라고도 불립니다.


스페인 성직자들이 멕시코에서 선교할 때

코스모스 꽃을 심어 길렀는데,

아마도 이 꽃을 보면서

조화와 질서의 감각을 기르기 위해서가 아닐까 짐작합니다.


푸른 하늘과

분홍색 코스모스.


그 이름에 맞도록

작은 우주 같은 코스모스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코스모스의 가을 / 오보영


당신이 있어

내얼굴이

더욱 게 빛납니다


당신으로 인해

내자태가

멋지게 출렁입니다


청명한하늘

소슬한 바람.


당신들이있음으로

비로소

이가을에


나의 존재가

또렷이

도드라져 보입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200mm, ƒ/3.5, 1/800s, ISO 200


#가을의_손길 #코스모스 #우주 #질서 #파란_하늘 #분홍_코스모스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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