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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Nov 04. 2023

가을의 손길-7

억새 Chinese silver grass

가을이 그린 그림 한 점


간결한 붓터치로

외로움

그리움

그리고

이별을 모두 보여주는

놀라운 솜씨.


가을도 점점 깊어갑니다.



억새 / 홍수희


그리워도 그립다 말하지 않네

보고파도 아닌 체 먼 산만 보네


기다리다 돌아서면 등뒤에 서서

눈물처럼 하얗게 손짓만 하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100mm, ƒ/3.5, 1/320s, ISO 200


#가을의_손길 #억새 #외로움 #그리움 #이별 #11월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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