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Polygonatum odoratum
서로 떨어져 있는 아이들,
그리고 하나만 매달려 있는 아이도 있는 걸 보면.
부부가 오랜 시간을
함께 사는 일이 그리 만만하지 않아
때로는 섭섭하고
때로는 밉기까지 하지만
박영희 시인의 시처럼
접으며 살아야 하는 게 부부입니다.
서로가 자신이 더 많이
그렇게 살아왔다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새도 날개를 접어야 둥지에 들지 않던가'
시의 마지만 구절을 읽으며
조금 더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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