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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May 07. 2024

봄날의 꿈 2024-3

풀또기 Prunus triloba


화사한 봄날의 꿈은 어떤 색일까요?

아마도 이 꽃처럼

연분홍빛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봄날의 맑은 햇살에 꿈처럼 피어난 이 꽃은

'풀또기'라는 좀 특이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원래는 함경북도나 중국 등에 자생한다고 하는데,

순우리말인 이름의 뜻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함경북도 방언으로 추정할 뿐입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이 꽃은

사진처럼 여러 겹으로 피면 만첩풀또기로 불립니다.


이번 5월이 

이 꽃처럼 연분홍 화사한 꿈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월의 하루를 너와 함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오월의 하루를 너와 함께 있고 싶다.
오로지 서로에게 사무친 채
향기로운 꽃 이파리들이 늘어선 불꽃 사이로
하얀 자스민 흐드러진 정자까지 거닐고 싶다.

그곳에서 오월의 꽃들을 바라보고 싶다.
그러면 마음속 온갖 소망들도 잠잠해지고
피어나는 오월의 꽃들 한가운데서 행복이 이루어지리라.
내가 원하는 그 커다란 행복이.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봄 #꿈 #풀또기 #만첩풀또기 #연분홍색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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