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꿈 2024-7

무스카리 Muscari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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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수목원에 비치는 밝고 따사로운 햇빛 속에

꿈을 꾸듯

작은 무스카리 두 송이가 피어났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이 작은 꽃들로 인해

봄날이 조금 더 행복해졌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작은 행복이라도

선물할 수 있기를

늘 기도합니다.




햇빛 일기 2/ 이해인


오늘도

어서 오세요

비 온 뒤에 만나니

더욱 반갑네요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향해

잔뜩 설레는 마음으로

손 흔드는 아침


햇빛으로

얼굴을 씻고

손을 씻고

마음을 씻고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도 내게

햇빛으로 웃어줄 것이라

미리 미리

행복합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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