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마르세이유 프로방스 공항으로
여행은 늘 가기 전 얼마 전부터
사람을 들뜨게 하고 기분 좋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일상을 잠시 접고 어딘가를 떠날 때면
또 다른 마법의 법칙도 작용하곤 한다.
바로 가기 전에 처리할 일들이 밀려온다는 것이다.
2018년 9월에 다녀온 간단 여행기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꿀 수 없는 요즘입니다. 지난 여행들을 둘러보며 페이스북에 올렸던 간단 여행기를 새롭게 공유합니다. 그 첫 번째는 2018년 9월의 남프랑스 여행입니다.
죽음이 가까이 다가온 좀 괴팍하고 고집스러운 늙은 유명 작가. 그는 병으로 시한부 삶을 판정받고 죽음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를 고민한다. 안락사를 원했던 그가 죽기 전 그동안 소원했던 아들과의 화해를 간절히 원하지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손자가 생긴다는 말에 남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버티기로 하면서 아들과도 화해하게 된다.
고집스럽고 독설적으로 싫은 이야기를 하는 그도 할아버지가 된다는 소식에 얼굴에 미소가 감돌고 진정으로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삶의 마지막 부분에서 가장 소중한 건 가족의 사랑과 관계의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며 태어난 손자를 품에 안아 본 후 얼마 후 평안한 죽음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