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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Jul 31. 2024

여름 2024-7

연꽃 Lotus


얼마 전

제 대학시절

가슴을 울리는 많은 노래로

우리 곁에 있었던

가수 김민기 씨가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가 만들고 부른 많은 곡들을 좋아했습니다.

'친구' '아침이슬' '아름다운 사람' 등등....


그가 작곡한 곡은 아니지만

그의 낮고 묵직한 떨림으로 들려주는

'바람과 나' 역시 제가 좋아하고

자주 불렀던 곡 중의 하나입니다.

이 곡은 한대수라는 작곡가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제 연꽃 사진을 보면서

왠지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그가

이제 육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영혼으로 들려주는

'바람과 나'가 들리는 듯합니다.




바람과 나/ 한대수 (노래 김민기)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넘어 물결 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無名 無實 無感)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 볼래 지녀 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 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목(無目) 여행하는 그대

인생은 나 인생은 나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여름 #연꽃 #김민기 #바람과_나 #2024년


https://www.youtube.com/watch?v=oC4olOHnM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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