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 대학시절
가슴을 울리는 많은 노래로
우리 곁에 있었던
가수 김민기 씨가 하늘나라로
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가 만들고 부른 많은 곡들을 좋아했습니다.
'친구' '아침이슬' '아름다운 사람' 등등....
그가 작곡한 곡은 아니지만
그의 낮고 묵직한 떨림으로 들려주는
'바람과 나' 역시 제가 좋아하고
자주 불렀던 곡 중의 하나입니다.
이 곡은 한대수라는 작곡가가 작사 작곡한 곡입니다.
제 연꽃 사진을 보면서
왠지 이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저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그가
이제 육체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영혼으로 들려주는
'바람과 나'가 들리는 듯합니다.
바람과 나/ 한대수 (노래 김민기)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넘어 물결 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無名 無實 無感)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 볼래 지녀 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 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목(無目) 여행하는 그대
인생은 나 인생은 나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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