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Zinnia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태양을 닮은 백일홍들이 피어있습니다.
백일홍(百日紅)은
백일 동안을 붉게 피어 있는 꽃이라는 뜻입니다.
꽃이 오래 가지만
그렇다고 정말 꽃송이 하나가
백일 동안 피는 건 아닙니다.
꽃이 피는 시기가 오래여서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
계속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백일홍은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꽃입니다.
미국 남부와 멕시코 등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입니다.
학명은 Zinnia elegans
속명인 Zinnia는 독일의 식물학자이며 해부학자인
요한 고트프리트 진(Johann Gottfried Zinn)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영어 이름은 common zinnia
혹은 elegant zinnia 등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이름도 있습니다.
'youth and old age'
즉 '청춘과 노년'
오래된 꽃의 중심부에서
마치 새로운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와 함께 시작되는 8월이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총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여름이 누워주무시는 8월의 오후/ 이민영
사랑은 언제나 높고 단 하나이다
여럿이 아닌 그대의
그대이다
하늘이 하나인 것처럼
어디에도 단 하나로 계셔주는 것처럼
우러러보면
높다랗고
맑게
그윽하고
붉게
빛나기도 하고
잠겨오기도 하고
쳐다보면 그 자리 그 곳에
하늘처럼 바다처럼 넓고 가득하게
곁에 함께하시는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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