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다가온 봄-23

튤립 Tulip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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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


봉오리 속에 담긴

튤립의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겉으로 보이는 단순한 아름다움과는 다르게

조금은 복잡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심이 되는 우뚝 솟은 암술 주위로

이를 옹위하듯

7개의 수술이 조금 낮게 둘러 서 있습니다.


이봄에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향한

기도드리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마음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꽃의 마음은

들여다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지작거리는

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꽃과 마음/ 전봉건

나는 꽃을

만질 수가 있지만

내 마음을

만질 수는 없어요.


하지만

꽃은

내 마음을

만질 수가 있답니다.


꽃을

바라보는

내 마음이

색색가지 예쁘게 물드는 것은


꽃이

색색가지 예쁜 손으로

내 마음을

만지작거리는 때문입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2103700/spring-that-came-to-me-23-by-yong-ki-park


#내_곁에_다가온_봄 #꽃의_마음 #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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