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다가온 봄-22

튤립 Tulip

by 박용기
134_3812-18-st-m-s-Spring that came to me-22.jpg

봄은 부활의 계절입니다.

겨울이 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같던 풀꽃들도

봄이 되면 싹이 나고

부지런히 꽃대를 올려

이렇게 꽃을 피웁니다.


봄은

땅속에 숨어있던 생명의 영혼을

불러내는 신비로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처럼.




부활절에/ 김현승


당신의 핏자욱에선
꽃이 피어 - 사랑 꽃이 피어,
땅 끝에서 땅 끝에서
당신의 못자욱은 우리를 더욱
당신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 - 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의 피로 로마를 물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유태인의 옛 수의를 벗고
모든 4월의 관(棺)에서 나오십니다.


모든 나라가
지금 이것을 믿습니다
증거로는 증거할 수 없는 곳에
모든 나라의 합창은 우렁차게 울려 납니다.


해마다 삼월과 사월 사이의
훈훈한 땅들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다시 사는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 파릇한 새 목숨의 순(筍)으로....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2066332/spring-that-came-to-me-22-by-yong-ki-park


#내_곁에_온_봄 #튤립 #부활절 #새생명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 곁에 다가온 봄-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