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시다 Cytisus scoparius
봄이면 화원에서 자주 만나는
노란 병아리 같은 꽃이 있습니다.
줄기를 따라 콩꽃을 닮은 꽃들이
줄지어 피어나
엄마닭을 줄지어 따라가는
샛노란 병아리들을 연상하게 합니다.
애니시다는 풀꽃이 아니고
낙엽이 지는 나무(낙엽관목)입니다.
유럽이 원산인 외래종입니다.
우리말로는
금작화(金雀花) 혹은 양골담초(洋骨擔草)라고 부릅니다.
특히 금작화(金雀花)라는 이름은
꽃이 금빛의 작은 새(참새)가
앉아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학명은 Cytisus scoparius
속명인 Cytisus는 클로버를 뜻하는 그리스어 'kytiso'에서 왔고,
종소명인 scoparius는 빗자루 모양을 뜻합니다.
영어 이름은 English broom, 즉 '영국 빗자루'입니다.
우리나라의 싸리나무처럼
줄기로 빗자루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화원에서는
왜 학명이나 영어 이름과는 무관한
애니시다로 불릴까요?
빗자루를 뜻하는 라틴어 'Genista'에서 시작되어
스페인어 'Iñesta'를 거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식 발음으로 불리다
우리나라에까지 들어온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름의 유래는 조금 복잡하지만
'청초', 혹은 '겸손'이라는 꽃말과
상큼한 레모향이 나는 이 꽃이
이 봄을 싱그럽게 만듭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2789268/spring-that-came-to-me-35-by-yong-ki-park
#내_곁에_온_봄 #애니시다 #금작화 #Eglish_bloom #병아리_같은_꽃 #레몬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