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Bleeding heart
막 피어나는 싱그런 모습의 금낭화
참 특이하게 생긴 꽃입니다.
꽃잎은 4개로
분홍색의 바깥 꽃잎은 2개로
꽃이 피면서 위로 젖혀져 있고
꿀주머니 역할을 합니다.
안쪽 2개의 꽃잎은 합쳐져
관 모양의 돌기가 되어 있습니다.
하얀 돌기 안에
암술 하나와 6개의 수술이 있는데,
3개씩 묶음으로 두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암술이나 수술이
밖으로 잘 들어나 있지 않지만
분명 꽃 안에 있어
주로 벌에 의해 수정이 된다고 합니다.
하얀 꽃잎엔
물방울이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슬방울이 아니고
일액현상(溢液現象)이라고 합니다.
보통 식물의 뿌리 압력에 의해
잎으로 올라온 물이
잎맥의 끝부분이나
잎 가장자리 기공을 통해
배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나름의 생존전략으로
꽃을 피우고 씨를 맺어
번식을 하는 금낭화지만,
그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겸손과 순종'이라는
꽃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피어있는 금낭화는
누군가의 시선이나 칭찬 없이도
자연의 순리를 따라 살아가면
아름다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2866030/spring-that-came-to-me-37-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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