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팝 Spiraea prunifolia
공조팝이 봄의 끝자락에 피어납니다.
벚꽃이 흩날리고, 목련이 스러질 즈음
소리 없이 찾아와,
흰 숨결처럼 피어납니다.
조팝꽃은 조팝꽃인데
공처럼 둥글게 모여 핀다고
'공조팝'
작은 꽃송이 하나하나로는
미처 담지 못할 아름다움이
서로의 곁에 모여
둥글게 피어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공조팝의 꽃말은 '순결' 그리고 '약속'.
봄날이 이제 가려나 하는
아쉬운 시기에 피어나
그 아쉬음을 채워주는 꽃입니다.
벚꽃이나 튤립처럼
계절의 주인공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기쁨을 주고 기억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 꽃이기도 합니다.
흔히 지나쳐 버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이야기를 간직하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같은 꽃입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www.artfreelife.net/latest-publications?successMessage=upaa%3A1#google_vign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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