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여행-2

변산-장딸기 Rubus hirsutus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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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에는 해안을 따라

변산마실길이라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변산에 몇 번 갔었지만

마실길을 걸은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샤스타데이지가 피어있는 구간이 있다고 해서

그 길을 잠시 걸으려 찾아 나섰습니다.


2코스와 3코스가 만나는

변산해수욕장 부근의 송포항에 갔지만

아직 그곳엔 샤스타데이지가 피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근처 고사포해수욕장에서

해변의 낮은 고개가 있는 숲길을 잠시 걸었습니다.

그곳에서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던

찔레꽃을 닮은 꽃을 만났습니다.


처음 보는 꽃이라

일단 사진에 담고

후에 이름을 알려주는 앱에 올려

장딸기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딸기는 우리나라가 원산으로

제주도, 다도해의 여러 섬과

영남, 호남지방의 해안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장미과에 속하는 꽃이라

찔레꽃을 닮았다고 느꼈나 봅니다.


5월 하순이나 6월엔

산딸기와 비슷한 붉은 열매가 달리며

달콤하고 향도 좋다고 합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꽃을 들여다보고

또 사진에 담으면서,

우리의 삶도 이렇게

때로는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르며 쉬어가라고 말하는

자연의 속삭임이 들리는 듯했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3809645/dreaming-flower-2025-16-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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