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애기나리 Disporum smilacinum
장딸기꽃을 만났던 산책길에서
앙증맞은 모습의 애기나리도 만났습니다.
애기나리는 우리나라의
숲 속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봄이면 작고 청초한 흰 꽃을 피웁니다.
잎은 매끈하고 끝이 뾰족하며,
꽃은 아래를 향해 수줍게 고개를 숙입니다.
그 소박한 모습 덕분에
사람들은 쉽게 스쳐 지나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꽃입니다.
백합과의 꽃이지만
애기처럼 작고 연약하여
'애기나리'라는 우리말 이름이 붙었습니다.
영어 이름은 Fairy bells.
작고 종처럼 생긴 꽃 모양이
마치 요정들의 종 같다는 뜻이겠지요.
조용한 숲가에서
말없이 인사를 건네던 애기나리.
존재감도, 향기도 크지 않지만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꽃
사진에 담으며
이 꽃은
아름다운 숲 속의 요정이 되었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3843682/a-journey-on-a-spring-day-3-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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