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풀 화이트, Veronica linariifolia
오늘은 정원의 한 모퉁이에서 만난,
순백의 꽃 한 송이를 소개합니다.
흰꼬리풀
긴 꽃대에 꽃들이 총총이 피어나
동물의 꼬리처럼 보여서 붙은 이름이겠지요.
학명은 Veronica linariifolia입니다.
‘Veronica’는 전설 속 성녀
베로니카(Saint Veronica)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베로니카가 예수님의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드렸을 때,
얼굴 자국이 그대로 수건에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그래서 이 꽃은 ‘신뢰’와 ‘인내’,
그리고 ‘영혼의 위로’를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종소명인 ‘longifolia’는
라틴어 longus(길다)와 folium(잎)에서 온 말로,
긴 잎이 특징이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꼬리풀의 영어이름도 베로니카(Veronica)입니다.
긴 꽃대에 작은 꽃들이 층층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우리 인생의 길과도 닮았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씩 위로 향해
쌓아 올린 하루들이 모여
하나의 꽃을 이루고
결국 끝에 다다르면
영혼이 되어 불꽃처럼
하늘나라로 올라가게 됩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가는 자가 승리한다'는
이솝우화로부터 온 격언이
잘 어울리는 꽃이기도 합니다.
추천곡:
Gardel: Por una Cabeza (four Cello) (영화 여인의 향기 OST)
https://www.youtube.com/watch?v=9ola7xT1nsc&list=RD9ola7xT1nsc&start_radio=1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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