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국화 Cornflower, Centaurea cyanus
그 집 정원에 피어있던 수레국화 중
유난히 눈길을 끈 꽃은 흰색 수레국화였습니다.
원래 수레국화는 파란색이 많지만,
드물게 흰빛으로 피어날 때,
사람들은 그 안에서
순결함과 고귀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수레국화'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화과의 꽃입니다.
그런데 왜 '수레'라는 말이
앞에 붙어있을지 궁금합니다.
꽃잎이 마치 수레의 바큇살처럼
방사형으로 퍼져 있어서
'수레'국화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꽃이 논두렁이나 밭두렁 같은 곳에 피어
‘수레가 다니는 곳의 국화’라는 뜻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학명은 Centaurea cyanus.
그리스 신화에서,
반인반마인 켄타우로스(Centaur) 키론(Chiron)이
허리에 상처를 입었을 때,
이 꽃의 즙으로 치료했다는 전설이 있어
그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이 때문에 ‘치유의 꽃’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영어 이름은 Cornflower.
예전 유럽에서 이 꽃이
곡물밭(cornfield) 사이사이에
잡초처럼 자라던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corn’은 유럽에서는 주로 밀이나 보리를 의미하며,
‘cornfield’는 농경지를 뜻했기 때문입니다.
파란 수레국화는
섬세한 사랑, 순수함, 행복을,
흰 수레국화는
조용한 위로, 정화, 평화를,
그리고 보라 수레국화는
우아함, 고귀함 등을 의미합니다.
나폴레옹의 여동생이
적의 침략을 피해 아기들을 데리고
밀밭으로 피신했을 때,
아이들이 울음을 그치게 하려고,
밀밭 가운데 피어있던
파란 수레국화로
장난을 치게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후 이 꽃은
'평화와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치관과 세상 질서가 복잡하게 급변하는 요즈음,
이 조용한 꽃이 오늘 우리에게
평화와 희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마태복음 5:8 (개역개정)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 Matthew 5:8 (NIV)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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