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Lotus
여름날을 대표하는 꽃 중에는
연꽃이 으뜸입니다.
연꽃이 유명한 부여 궁남지나
전주의 덕진공원은 가지 못했지만
가까운 유림공원의 작은 연못에 핀
연꽃을 몇 송이 만나고 왔습니다.
꽃이 피기 전
꽃봉오리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떤 모습의 꽃이 피어날까?'
'언제 피어나지?'
'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과연 잘 피어날 수 있을까?'
우리의 삶에도
꽃봉오리의 시간이 있고
이 시간은
누구나에게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이번 여름에는
친한 친구가 쓴 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
원래 AI 전문가인 그가
기독교 신앙에 관해 쓴 책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책을 읽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조금만 읽어도 눈이 피로해져서
오래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2~3 페이지로 구성된
한 챕터 정도씩을
매일 음미하면서 읽습니다.
그의 첫 번째 책 <알상에서 만난 신앙>도
그렇게 매일 조금씩 읽었습니다.
천둥이 치고 소나기가 내리는 여름날
책 속의 한 구절이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피뢰침은 벼락을 건물에서 땅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우리는 피뢰침에서 깊은 영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의 죄와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영적 피뢰침이라는 사실입니다."
- 이호수 <일상에서 만난 신앙> 중
삶이라는 광야에서
예수님이라는 영적 피뢰침이 있어
이 무더위와 호우가 쏟아지는 여름날 같은 삶을
잘 살아내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보니
연꽃 봉오리도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영적 피뢰침 같은 모습입니다.
무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무사히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 시편 18:2
The Lord is my rock, my fortress and my deliverer;
my God is my rock, in whom I take refuge,
my shield
- Psalm 18:2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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