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에서-4

사철나무 열매 Evergreen spindle tree

by 박용기


12월엔 모두

두꺼운 옷속으로

마음을 숨기지만


마음을 열고

붉은 사랑을 보여주는

나무도 있다




겨울이면

열매를 터뜨려

시간이 익힌 붉음을

보여주는 사철나무는

제 사진의 단골손님입니다.


마치 이맘때면

사람들이 배지처럼 달기도 하는

사랑의 열매를 연상시킵니다.


일 년을 잘 살았다고

자연이 달아준 사랑의 열매.


내 인생의 12월에도

저렇게

하나님이 달아주시는

사랑의 열매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시편 1:3 (개역개정)


That person is like a tree planted by streams of water,

which yields its fruit in season

and whose leaf does not wither—

whatever they do prospers.

- Psalm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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