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 1

가을이 아직 떠나지 못한 나뭇가지

by 박용기
FB_IMG_1607437547931.jpg 겨울비-1, 가을이 아직 떠나지 못한 나뭇가지

가을이 아직 떠나지 못한 나뭇가지에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비에 젖은 단풍잎은
지난 가을날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아니면 떠나야 할 시간임을 깨달아서인지
가슴속에 남아 있는 붉은빛을 모두 토해내며
눈물을 짓습니다.

겨울비는
눈보다 차갑게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겨울비/ 강남주

차가운 벽을 두드리며
스스로 무너지는 화살 끝에서
四季가 흐느낀다.
젖은 낙엽이
움츠러진 추억으로
까마득한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다시 만나지 못할 미련으로
광막한 공간을 금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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