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Plum blossom
겨울이 끝나가면서 받아 든
매화의 성적표엔
올 A가 적혀있다.
성실하게 봄을 준비한
매화가
1등으로 피어난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외손녀들도
한 학년씩 진급을 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외손녀들을 보며
무럭무럭 늙어가는
우리 부부도 돌아봅니다.
며칠 전
제가 열이 오르고 설사를 하면서
이틀 정도를 앓았습니다.
다행히 곧 회복이 되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보니 지난 한 해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낸 것이
무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특별한 일이나 이벤트가 있는 것보다
같은 일상이 매일 이어지는 일이
더 큰 기쁨이고
감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외손녀들이
매화를 닮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한 학기를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봄도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땅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바닷물이 넘치지 않는 것을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숨쉬는 공기를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눈을 뜨고 보니.....
어떤 것도 당연한 것은 없었습니다.
- 조정민지음 <사랑이 선물이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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