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2026-24

무스카리 Muscari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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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벗어난 지 오래지 않아

아직 시린 3월의 빛으로 피어난 꽃


그 꽃이 전하는 봄소식은

소확행





무스카리(muscari)라는 이름은

라틴어 무스쿠스(muscus)에서 유래했습니다.

무스쿠스는 사향(麝香, musk)을 의미합니다.

즉 '사향 향기가 나는 식물'이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일부 무스카리 종에서는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향기가 난다고 합니다.

그 향이 사향처럼 부드럽고 깊다고 여겨져

무스카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이 꽃에 가까이 다가가 코를 대면

약하지만 향기가 느껴졌습니다.


무스카리는 흔히

'포도 히아신스(Grape Hyacinth)'라고도 불리는데,

작은 꽃들이 모여

포도송이처럼 보일뿐만 아니라,

히아신스처럼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나기 때문입니다.


이 꽃처럼 옅은 하늘색뿐만 아니라

짙은 청색, 분홍색, 그리고 흰색꽃도 있습니다.


하나의 화분을 집으로 들이는 것은,

단순히 식물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식물이 품고 온

'계절의 이야기'를 초대하는 일입니다.


작은 봉오리가 하나씩 펴지면서

들려주는 봄소식은

바로

소확행입니다.



봄소식에 어울리는 음악 하나입니다.

에드바르 그리그 (Edvard Grieg)의

<서정 소곡집 중 '봄에 붙여' (To Spring, Op. 43 No. 6)>입니다.

랑랑의 연주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3-UGsnIOQ&list=RDT-3-UGsnIOQ&start_radi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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