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 2026-25

향수선화 Paperwhite Narcissus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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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의 겨울 속에

노란 봄빛 채우고

겨울과 밀당하며

봄소식 전하러 온

향기로운 봄 편지




자주 가는 농산물 마켓 앞에는

봄을 알리는 작은 화분과

꽃들이 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얼마 전 그곳에서

막 꽃대를 올리고

하얀 꽃을 피우고 있는

향수선화 화분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비싸다고

조금 망설이다 통과!


집에 와 생각해 보니

눈앞에 아른 거렸습니다.


꽃이 진 뒤

구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아내에게

절화 가격에

오래 볼 수 있는 화분이

그래도 좋지 않느냐고 부추겨

며칠 뒤 다시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팔리지 않아

얼른 사들고 왔습니다.


다시 보니

가격도 착한 4,000원


이른 봄이 겨울과 밀당을 하며

우리 곁에 오듯

우리와 밀당하며

우리 집에 오게 된 향 수선화가

미모와 함께

달콤한 향기로

거실을 따뜻한 봄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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