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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Apr 25. 2021

지혜

잠언 1:1-19 묵상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첫걸음 이건만
미련한 자들은 지혜와 교훈을 멸시하고 있다.  – 잠언 1: 7


우리나라에서 바둑을 가장 잘 두는 세계적인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이 얼마 전 인공지능 ‘한돌’과의 대국에서 1승 2패로 패한 후 바둑계를 은퇴하였다. 이 대국에서 그가 거둔 1승은 어쩌면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거둔 마지막 승리였을지 모른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능가한다는 소식은 이제 바둑뿐만이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자주 들려오고 있다. 레이 커즈와일(Raymond Kurzweil)과 같은 미래학자들의 예측과 같이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능력을 능가하는 시대인 기술적 특이점(싱귤래리티, singularity)이 도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끝없이 확장될 것 같던 인간의 지적 한계가 이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에 의해 점점 드러나는 느낌이다. 


이제 사람들은 인공지능을 마치 신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물질 만능 주의와 인공지능을 우상처럼 여기는 세대에 대해 솔로몬은 오늘의 본문 18절에서 이렇게 경고하고 있다. ‘스스로 덫을 놓고 자기들이 빠져 죽을 함정을 판 자들’이라고.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첫걸음’ 임을 깨닫고 말씀 안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 




잠언 1:1-19 (현대인의 성경)


1.   이것은 다윗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금언이다.

2.   이것을 쓴 목적은 지혜와 교훈을 얻게 하고 깊은 뜻을 지닌 말을 깨닫게 하며

3.   모든 일을 지혜롭고 의롭게, 공정하고 정직하게 행하게 하고

4.   어리석은 자에게 슬기를 주며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주기 위함이다.

5.   이미 지혜있는 자라도 들으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분별력이 있는 자도 좋은 교훈을 얻어

6.   금언과 비유와 지혜 있는 사람들의 말과 이해하기 어려운 말의 참 뜻을 깨닫게 될 것이다.

7.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식의 첫걸음이건만 미련한 자들은 지혜와 교훈을 멸시하고 있다.

8.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교훈을 귀담아 듣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저버리지 말아라.

9.   그들의 교훈은 네 머리의 화관과 네 목의 금사슬과도 같은 것이다.

10. 내 아들아, 악한 자들이 너를 유혹하여도 넘어가지 말아라.

11. 그들이 너에게 '우리와 함께 가자. 우리가 잠복해 있다가 사람을 죽이자. 숨어서 죄 없는 사람을 

     기다리다가

12. 무덤처럼 그들을 산채로 삼키며 그들을 통째로 삼켜 지옥에 내려가는 자처럼 되게 하자.

13. 우리가 온갖 보물을 구해 놓고 빼앗은 물건으로 온 집안을 가득 채워 놓을 테니

14. 네가 우리와 한패가 되어 이 모든 것을 우리와 함께 나누어 가지자' 할지라도

15. 내 아들아, 너는 그런 자들과 함께 다니지 말고 그들을 멀리하라.

16. 그들은 악한 일하는 것을 조금도 주저하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는 데 능숙한 자들이다.

17. 새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물을 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다.

18. 그러나 그런 자들은 스스로 덫을 놓고 자기들이 빠져 죽을 함정을 판 자들이다.

19. 부정한 이득을 추구하는 자들의 종말은 다 이렇다. 바로 그 물질이 그것을 소유한 자들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만다.




*이 글은 문화 예술 묵상잡지 와플터치 (http://www.iwafl.com/) 2020년 3-4월 호에 게재된

  제 묵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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