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꾸는 꿈-15

꽃양귀비

by 박용기
꽃들이 꾸는 꿈-15, 꽃양귀비
꽃들은 색에 따라 또 다른 매력을 가집니다.


붉게 피는 개양귀비가 대표적이지만
이렇게 흰색 꽃도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붉은색은 위로, 위안, 몽상이라는 꽃말을,
자주색은 사치, 환상, 허영의 꽃말,
그리고 흰색은 망각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개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부르는데,
우미인(虞美人)은 항우의 애첩이었습니다.

유방이 이끄는 한나라군에 의해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상황에 빠진
항우의 탈출을 돕기 위해 자결했다고
알려진 우미인(虞美人).
그녀의 무덤에 이 개양귀비가 피었다고 해서
우미인초라 부른다고 합니다.

이 꽃은 그 먼 옛일들을 기억하는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양귀비꽃/ 이향숙

너의 아름다운
마력에
난 빠져든다.

빠져나오고 싶어도
너의 진한 향기에
난 더 더욱
취한다.

유혹하는
너의 꽃잎에
난 입맞춤을 한다.

너의 사랑 얻고 나니
온 세상이
황홀하고 경이롭다.

너를 향한
사랑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이
바로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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