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19-4, 큰꽃으아리 얼마 전 아내의 생일 선물로 사 온
큰꽃으아리 화분.
작은 화분에 덩굴을 감고
커다랗고 우아한 꽃을 피워내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화훼용 클레마티스보다
5월 중순에
금산의 한 시골에서 만났던
야생의 큰꽃으아리를 가장 많이 닮아
아내가 마음에 들었답니다.
보통 화원이나 정원에 키우는 꽃은
클레마티스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학명이 Clematis patens C.Morren & Decne.
5월을 아름답게 피워내
사진만으로도 시가 되는 꽃
큰꽃으아리입니다.
큰꽃으아리/ 김승기
흔들리는 가지에라도
등불을 걸면
깜깜한 세상
진한 그림자 엷어지겠지
그렇게 꽃 피우는 거지
아프게 사는 생명 한둘이던가
이리 저리 휘감다 보면
세월이야 살아지겠지
아픔도 잊어지겠지
휘청휘청 덩굴지는 세월
온몸 아파도
이 가지 저 가지
웃으면서 꽃 피우는 거지
아픔을 품어야
밝은 얼굴 하얀 웃음이
꽃이라는 걸 알 수 있겠지
축축한 세상 아우르는 연꽃이
어디 물에서만 피던가
목련으로 공중을 어루만지듯이
덩굴 위에서도 커다랗게 꽃 피워
으아리지는 온 누리
등불 밝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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