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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감 봄과 여름 이야기
무더운 여름날을 살아내는 꽃들-3
수국
by
박용기
Jul 29. 2021
무더운 여름날을 살아내는 꽃들-3, 수국
아파트 화단에
소담하게 피어난 수국
꽃이 별로 안 보이는
이 무더운 여름날에
곱게도 피어나는 아름다움입니다.
더위에 무기력해진 저에게
더워도 여름날 시간은 흐르고
피워야 할 꽃들은 피워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이지만
이 한 때만을 위해 피어난 꽃
하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수국을 보며
/ 이해인
기도가 잘 안 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 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무더위 #여름 #수국 #아파트화단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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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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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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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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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靑涓), 사진과 글로 공감하고 싶은 과학자, 과학칼럼니스트, 꽃 사진 사진작가, 포토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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