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10, 매화
매화가 핀 3월입니다.
주변은 아직 겨울의 무채색일 때부터
봄을 부르는 매화는 피어납니다.
그리고 매화는 주변을 봄 빛으로 물들입니다.
무언가 변화가 있으려면
그 변화를 이끄는 누군가가 필요하듯
매화는 주변의 나무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선구자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매화의 기운으로
올 한 해
우리나라도 뭔가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매화/ 나호열
천지에 꽃이 가득하다
젊어서 보이지 않던 꽃들이
이제야 폭죽처럼 눈에 보인다.
향기가 짙어야 꽃이고
자태가 고와야 꽃이던
그 시절 지나고
꽃이 아니어도
꽃으로 보이는 이 조화는
바람 스치는 인연에도
눈물 고이는 세월이 흘렀음인가.
피는 꽃만 꽃인 줄 알았더니
지는 꽃도 꽃이었으니
두 손 공손히 받쳐들어
당신의 얼굴인 듯
혼자 마음 붉히는
천지에 꽃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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