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10

매화

by 박용기
이제 봄-10, 매화


매화가 핀 3월입니다.


주변은 아직 겨울의 무채색일 때부터

봄을 부르는 매화는 피어납니다.


그리고 매화는 주변을 봄 빛으로 물들입니다.


무언가 변화가 있으려면

그 변화를 이끄는 누군가가 필요하듯

매화는 주변의 나무들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선구자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매화의 기운으로

올 한 해

우리나라도 뭔가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이

많아지기를 기원합니다.






매화/ 나호열


천지에 꽃이 가득하다

젊어서 보이지 않던 꽃들이

이제야 폭죽처럼 눈에 보인다.


향기가 짙어야 꽃이고

자태가 고와야 꽃이던

그 시절 지나고

꽃이 아니어도

꽃으로 보이는 이 조화는

바람 스치는 인연에도

눈물 고이는 세월이 흘렀음인가.


피는 꽃만 꽃인 줄 알았더니

지는 꽃도 꽃이었으니

두 손 공손히 받쳐들어

당신의 얼굴인 듯

혼자 마음 붉히는

천지에 꽃이 가득하다.





#봄 #매화 #선구자 #향기 #2022년_3월

매거진의 이전글이제 봄-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