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열림-8, 얼음새꽃/복수초
얼음새꽃(복수초)가 쏟아내는 금빛 봄의 에너지입니다.
몇 년 전 춘분에 올렸던 사진을 다시 불러왔습니다.
2022년의 춘분은 3월 21일입니다.
이제 해도 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는 계절인데
잠시 꽃샘추위로 꽃들이 주춤거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엔 꽃소식이 조금 늦는 것 같습니다.
조금 천천히 오는 봄이지만
봄바람과 함께
코로나-19도 물러가고
새 나라에 기분 좋은 봄기운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자료를 보니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권 15 증보사시찬요(增補四時纂要)에 의하면,
"춘분에 비가 오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이날은 어두워 해가 보이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해가 뜰 때 정동(正東) 쪽에 푸른 구름 기운이 있으면
보리에 적당하여 보리 풍년이 들고,
만약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다고 한다."는
옛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춘분 날에는 구름이 많은 날씨니
올해는 좋은 춘분인 것 같습니다.
춘분 /권 천학
봄이면 눈이 없어도
눈 뜰 줄 아는 나무처럼
땅심 깊숙이 물관부를 열고
투명한 물길을 여는 나무처럼
초록 잎새 끝까지 밝히는
마음의 눈을 가진 나무처럼
눈감고 있으면서
속눈 틔우는 나무처럼
실버들 가지 연두 빛으로
몸 트기 시작하는 춘분 때쯤
환절기의 몸살감기를 앓는
내 삶의 낮과 밤
일교차 심한 봄추위 속에서
어느새 새 촉을 뽑아 올리며
푸릇푸릇 몸을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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