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단풍
이른 봄부터 꽃대를 올려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돌단풍입니다.
꽃 속을 들여다보면
작은 꽃들이 참 정교하고 아름답습니다.
이른 봄
바위틈에서 꽃대를 길게 올리고
하얀 꽃을 피우는 돌단풍을 보고
사람들은 이 꽃에
'생명력', '희망' 같은 긍정의 꽃말을 붙여주었습니다.
봄이 되면 이렇게
살아가는 일에 조금씩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꽃들을 통해 위로와 용기 돋움을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배려가
참 고맙습니다.
이 봄에도
희망을 가지고 힘내어 살아가라고
돌단풍 꽃이 피어납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봄 #돌단풍 #한밭수목원 #희망 #생명력 #하나님의_위로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