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2, 튤립
빨간 튤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혹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튤립에는 몇 가지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그리스 신화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에는 아주 아리따운 처녀인 튤립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들판에서 꽃을 따고 있는 튤립의 모습을 본 가을의 신 벨투느는
한눈에 반해버리게 됩니다.
얼마 후 벨투느는 튤립을 찾아가 사랑을 고백하였지만,
튤립은 겁에 질려 도망을 갑니다.
사랑이 분노로 변한 벨투느는 매일 튤립을 향해 달려들었고,
결국 튤립은 정조의 여신 다이아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튤립을 가엽게 여긴 다이아나는
벨투느에게서 도망갈 수 있도록 꽃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태어난 아름다운 꽃이 바로 튤립입니다.
붉은 꽃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리는 듯합니다.
꽃으로 새롭게 태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꽃, 튤립.
아름다운 봄이 튤립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합니다.
튤립 꽃/ 박유동
-수원 세류천 튤립축제에서
튤립이라 낯선 외국이름
너는 어느 먼 나라에서 왔더냐
큰 얼굴 미끈하고 튼튼한 몸매
서방 양코배기나라에서 왔구나
너도 동방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다문화생활이 좋았더냐
붉고 파랗고 노랗고 희고 깜고
너희들만 꽃 축제에 선발 되었더냐
수 만송이가 강기슭을 휘덮은 튤립 꽃
아 외국에서 온 예쁜 아가씨만 같은데
너희들께 사랑을 듬뿍 안겨 주고 싶은데
안만 봐도 날아다니는 나비가 턱없이 적구나
청춘도 한때 꽃도 한때
엊그제 꽃 축제에 천지를 진동하더니
오늘은 다 낙화되어 떨어졌는데
그래도 그냥 떠나지 않고 나를 반기네
어느 하나도 사랑을 못 찾지 않았다고
한번 가까이 와서 들여다 보라하네
나비와 꿀벌의 사랑 잊을 수 없다고
아직도 입을 쫑긋 내밀고 있는데
저마다 사랑의 열매 배불뚝이 되었네
아 외국에서 온 튤립 꽃아
오늘 너의 둥글둥글 불러온 배를 보니
언제 남몰래 사랑을 꿰 찼더냐 탄복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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