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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Feb 21. 2023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에 대한 단상

쓸모 있음, 쓸모없음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은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쓸모가 있다는 것은 인간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음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반면 쓸모없다는 것은 삶에 저해 요인이 되거나 존재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철학자들은 종종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중국의 장자를 들 수 있을 겁니다. 장자의 철학 대부분에는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에 대한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쓸모있는 것과 쓸모없는 것으로 나뉘며, 그중 어떤 것이 더 우월한 것은 없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음식, 옷, 집 등의 물질적인 것들은 쓸모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들이 인간의 내면적인 만족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결국은 쓸모없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장자는 자연의 무용함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 바람, 구름, 물 등 자연의 요소들은 사람들이 조작하거나 이용할 수 없지만, 그들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인간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러한 즉, 장자의 철학은 실용적인 가치보다는 인간의 내면적인 성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쓸모 있음과 쓸모없음은 한편으로는 매우 주관적이기도 합니다. 한 사람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문화, 시대, 사회적 배경, 개인적 경험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오래된 가구가 쓸모없는 쓰레기로 보이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엔틱스런 가구로 보일 수도 있지요. 인터넷과 같은 기술적 발전은 일부 사람들에게는 쓸모있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인간의 관계를 파괴하고,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야기하며, 불필요한 정보 과잉섭취를 유도하는 쓸모없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쓸모있음과 쓸모없음은 절대적이지 않으며, 개인의 경험과 지식, 사회적 배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각각의 것들에 대해서 개인의 판단에 따라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쓸모 있음과 쓸모 없음에 대한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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