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난 삶이 주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유명하지 않아서, 남들의 관심 밖에 있어서 참 편하구나하고요.
실험해보고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눈치를 볼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나에게 관심있는 사람들이 몇 없다는 게 이렇게 편하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답니다.
자유롭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자유롭기에, 저는 제 취미와 관심사에 더 깊이 몰두할 수 있습니다.제가 만약 유명 작가였다면, 독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쩌면 스스로를 억제하며 글을 썼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명하지 않는 저는 마음대로, 제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자유를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 유명인의 삶이 가져올 수 있는 많은 이점이 있겠지만, 그와 동시에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심을 받을수록 사람들의 생각을 염두에 두게 되죠. 어떻게 평가받는지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부담 없이, 오롯이 제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자유로움을 기쁨을 딸에게도 나누어 주었답니다.
"유명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해보고 싶은 시도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이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잘 생각해봐"라고 말입니다.
어쩌면 사람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도 있다는 진리를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유명인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름 없는 많은 이들처럼, 주목받지 않고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내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이것이 바로 저에게는 가장 큰 자유이자 행복입니다.
출간작가가 되어 유명세를 탔다면 어려울 시도들을 조금씩 해보려합니다. 책출간도 자유롭게 제목도 표지도 자유롭게 해보고 싶어요. 틀에서 살짝 나간.
재밌을 것 같지 않나요.
유명해지지 않아도 괜찮아~
관심받지 못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