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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적 글문이 술술 읽힌다면

실화인가?

by 양M


주일 예배를 드린 후 찾은 부경대 도서관. 2층 중앙 부근 라운지 한켠에 자리 하였다. 논문평가 과제 기한을 하루 남기고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 옆 칸에는 아내가 자리를 잡았다. 출력한 논문들을 돌려보면서 논평하기를 반나절.


주중에 읽어둔 기억들은 대부분 휘발됐다. 형광펜 밑줄 몇개로 남겨둔 유의한 지점들을 엮어가면서 논문 저자의 논조를 따라간다. 정신장애에 대한 인지행동치료 효과성 연구는 엇비슷한 느낌이었다. 마음 아픈 이들 보듬기다.


유의한 연구 성과를 목적하는 논문의 특성을 실제적으로 살피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전개 방식을 가지되 결론 도출에 있어서는 일정한 형식과 패턴이 지켜지고 있었다. 연구자와 피험자 사이에 라포 형성은 중요한 포인트였다.


동일한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왜곡된 해석을 알아차리게 해주는 일. 자기 정서나 신체 반응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바라보게 하는 일. 노출반응방지(ERP) 기법을 활용하여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일이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이다.@


#부경대대학원 #프로답게살아야g #세상의모든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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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