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오길 참 잘했다

쩔쩔매지 말고 어쩔티비로~

by 양M


다음 주 비예보가 걸렸다. 캠퍼스 벚꽃도 며칠 안 남았다. 도서관 가는 아들도 태워줄 겸. 주말 저녁에 산책 나왔다. 대학 새내기가 쏟아지는 과제 쳐내려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본다.


엄마 아빠 대학원 과제에 중압감을 이제 알겠다고..


아내와 나 각자로 부경포토제닉에 참여 했었다. 분홍색의 향연은 다시 한번 우리 부부를 카메라 앞에 세워 놓는다. 꽃 떨어질새라~


딸아이 조막손에 움켜쥔 아이폰의 광학 렌즈가 마술을 부린다. 사진작가가 따로 없다. 곧 딸아다.


대학원 오길 참 잘했다. 아내와 동행하는 삶에서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기회일 듯 싶다. 인연으로 만나 21년 결혼생활을 해오는 가운데,


결혼 전 5년 연애한 시절보다 더 많은 시간을 캠퍼스 커플로~ 교감하며 지내니 말이다.


군대 격언 중에 "검이 짧으면 일보 전진하라."고 말한다. 참으로 맞는 말이다. "긴 칼이나 총을 주세요!"가 아니다.


해답은 위험을 무릅쓰는 일보 전진에 있다.


정년퇴직하고 닥친 위기의 인생 2막에 대학원 진학으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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