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과 얼굴은 펴져야 산다

그러게 말이에요

by 양M


북콘서트로 모인 <이상심리학> 수업! 즐겁다. 유쾌하다. 책 읽고 싶은 마음이 솟는다. 벌써 몇권은 완독을 한 듯^^


사람공부는 결국 자신을 보는 일이다.


'기분 다스리기'를 읽었다. 머릿 속 사고를 바라본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말했던 철학자 데카르트는 알고 있었던가? 어쨌거나.. 자동적 사고를 찾아내야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생각 말이다. 핵심감정과 신념도 함께 찾아본다.


핑크캠퍼스에서 모둠별로 찍었던 사진 콘테스트 자리다. 아내는 사진들 모아서 동영상까지 제작했다. 앞에 나가서 영상을 설명한다.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적당한 사람이다.


일 하느라 힘들고 살림하느라 지쳐도 남편 데리고 대학원 진학까지 할 정도다. 박사까지 공부하겠다는 아내 심중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부부박사하면 어떻겠냐고 부추겼다. 그건 실수였다!!! 아내의 열망이 이토록 강렬한지 몰랐다.


필자의 핵심신념은 "안 되면 되게하라"임을 알아 차렸다.


잠을 줄이든 두배로 노력하든지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했다. 어이없는 노릇이다. 내 실수조차 인정하기 싫었다.


그래서 합리화 했다. '상황이 안 좋다거나, 다른 누군가의 문제'란 이유를 댔다. 온갖 스트레스는 다 받고 살았다.


이제 배운만큼, 마음을 달리 먹으려고 한다. "안 되면 안 되는거다." 낙하산과 얼굴은 펴져야 산다. 내 탓도 있다.


해야 할 일은 정작 안하고, 안해도 될 일에 이것저것 기웃 거리는 내 모습이 보였다. 잠시 손을 놓는다. 점진적 근육 이완법을 실천했다.


지금 여기로 마음을 가져다 놓는다. 근육을 잔뜩 긴장시켰다가 한번에 쫙 이완하면서 느끼는 감각에 집중하기는 수월하다. 그 기분을 따라가다가 보면 오만가지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잦아드는 효과가 있었다.


인지행동 정신치료를 일상에서 적용해 본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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