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곁에서 줌팅-.-
공감과 경청에 정녕 목마른 영혼들이신가. 필자는 배고프지 않았기에 별 관심이 없었다. 아내 옆에 앉지 않았다면 얻지 못했을.. 경험을 기록한다.
'부정성 제로'를 정립한 부부 이야기다.
심리학과 상담학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었다. 어느 한쪽을 떼고서는 존립할 수 없다.
하빌 & 헬렌 부부가 진행하는 온라인 컨퍼런스는 참신했다. 동시통역은 한번더 멘트를 되새김하게 해 주었다. 20년전 이혼 기로에 섰던 부부다.
이론을 삶으로 체화한 분들이었다.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도 또한 그 여정에 있음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다.'는 인정했다. 부정성의 본질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세계관이었다. 다름은 아름다웠다.
아침에 컨퍼런스 시작 전, 아내가 "사과 한 개 깎아 달라" 했는데 내가 머뭇거렸다. 결국엔 아내가 깎았다. 미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우리는 저마다 대화가 아닌 독백을 해 왔다는 헨드릭스 박사 부부의 설명은 정확한 통찰이었다.
듣기에 단계가 있다면 단연 공감적 경청이 최고 단계다. 공감적 경청은 미사어구가 아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를 가진 실천사항이다. 제대로 듣기 위해 즉, 이해 정확도를 높이는 적절한 질문과 상대를 비춰주는 반영이 필요하다.
아내가 이마고 대화법이나 부정성 제로 컨퍼런스에 나를 대동하려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아내에게 고맙다. 이심전심으로 산다는 고집을 폐기한다. 늘~ 대화하며 살아갈 일이다.@
#져주면서사는게부부 #이기려맙시다 #너나나나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