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별스럽지 않게 된 zoom

by 양M


간만에 줌 수업에 참여했다. 국경일에 겹친 집안 잔치에 다녀왔다. 10여분 늦었다.


'동기강화상담'은 군복 입었던 필자가 대원들과 나누던 일상의 대화들과 다름 아니었다. 지난 삶에 상당 부분을 상담자로 지내왔음을 깨닫는다.


과거 코로나 시국 3년으로 온라인 비대면 만남이 우리들 일상에 깊숙히 자리 잡았다. 오히려 줌 수업을 선호하는 경향마저 나타난다. 작은 화면을 답답하게 생각 안 한다. 전국 60만명, 은둔형 외톨이 분들은 sns로 숨 쉬며 산다.


이번 학기에 필자가 맡은 주제는 '화상 상담의 실제' 였다. 핵심은 간단하다. 줌과 같은 화상매체도 상담의 수단으로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오늘처럼 말이다. 건강사정으로 발표까진 못했지만 화상 상담을 잘 배웠다.


"귀 있는 자는 들을 지어다." 작은 화면에는 상대방 표정, 몸짓과 같은 반응이 안 보여도 음성에는 더더욱 집중하게 된다. 상담의 기본, 사람을 향한 관심과 내담자에 대한 헌신으로 말이다. 마음만 있다면 시간ㆍ장소는 둘째다.@



#집안잔치에다니는자유로움 #프로에게배운다 #비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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