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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갔나요?

by 양M

《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주)웨일북, 2018

저자는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 담당자다.


그에게는 너무 중요하다 못해 반드시 꼭꼭꼭 알아내야만 했던 주제였다.


80년대생인 저자가 연구가 필요했을 정도니, 70년대생인 나는 이 책 한번 읽는다 고해서 감잡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도 난, 00년대생 남매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었다!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익히 실감하며 생활하던 터였다.


매슬로우 인간 5단계 욕구 이론에서 최상층, 자아실현의 욕구를 기본적 욕구로 여기는 사람들로서.. 무얼 먹지?가 고민인 세대.


'물질적 궁핍'이란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들..

재미있게 읽었다. 공감은 크게 되지 않았다.


한마디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면 될 걸.. 지나치게 살을 붙였다.


과거에는 정보의 독점이 곧 권력과 일맥상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아니다.


사방에 꼰대가 넘치는 이유이다. '칼퇴근'이라는 그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는데, 새롭게 다가왔다. 그런 생각까진 안해봤다.


생각할 수록 맞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들만 칼퇴한다'는 볼멘소리는 논리적이지 않다. 하면되지 공무원. "부러우면 지는거 아닌가."


기승전병으로 글을 쓰고, 병맛도 맛있게 즐기는 그런 솔직함은 희망적이다. 00년대생 청소년들은 90년생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너나 나나 거기서 거기다.@


#서평 #세상만사의이유 #너나잘하세요 #20년생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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