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리더십만이 문제인가?
글 : 이영민 (글로벌HR, 와이엠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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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단어만큼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쓰는 단어도 많지 않다. 리더십의 부재, 리더십의 결과, 리더십을 갖춰야... 그런데 리더십이 무엇인가? 모든 문제는 리더들의 리더십 문제인가? 어디까지가 리더십이라 할 수 있는가?처음 리더십을 연구하고 발견한 분들의 의도는 리더십이라는 용어가 우리 삶에 깊숙히 들어오면서 왜곡되고 변질되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뚜렷한 리더십의 정의도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체...
잡스옹은 성공한 리더인가? 실패한 리더인가? 애플에서 쫓겨나기전엔 리더십의 부재인데 복귀했을땐 리더십을 통해 성공한 것인가?
리더십은 성과인가? 인성인가?사람들이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가 다르다보니 생각하고 정의하는 리더십의 개념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더 큰 이슈는 모든 것을 리더십의 문제로 쉽게 얘기해버릴수있다는 점이다. 경영은 정말 많은 변수와 운으로 연결되어있다. 한 리더의 리더십만으로 회사의 성공, 실패를 판단할 수 없다. 우리가 리더십의 롤모델로 자주 사용하는 예수님은 리더십 평가를 한다면 어땠을까? 제자들의 배신, 십자가 처형 등 리더십이 부족했더라고 평가할지 모르겠다.
리더십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리더십은 환경, 관계속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린것이 리더십의 부재인가? 그렇다면 리더십은 무엇으로 평가할 것인가? 평가를 하는 사람들의 리더십 개념이 다 다른데... 너무 만연되어있는 리더십이라는 용어의 정리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전세계 리더십은 전세계 인구수만큼 있다. 표준화 될 수도 흉내낼수도 없다.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으로 일명 리더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자. 사람은 누구나 다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는 것은 공감하지만 완벽한 기준을 가져다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리더십을 측정하고 육성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리더들이 리더 역할을 수행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책에서나 볼 수 있는 너무 완벽한 인간이 되라는 것은 리더들에게 지나친 부담이다. 리더십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