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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민 Robert Lee Apr 03. 2016

[습관] 짠돌이 경영 - 꼭 필요한 곳에만 돈을 쓴다.

덜 중요한 곳에 돈을 낭비하지 말자

글 : 이영민 (와이엠컨설팅, 글로벌HR 대표)

난 사업하면서 사무실 물품들 중 새로 산 것이 거의 없다. 그래서 회사 경영에서는 짠돌이라고 볼지도 모르겠다. 첫 사무실은 토즈 양재점 2인실(3-4평)에서 시작했다. 1년 후 사무실로 이사가면서 대형 책상 2개, 중형 책상 4개, 책장 6개, 테이블과 의자를 40만원에 인수받았다. 의자2개가 부족해 이케아에서 구매해 조립해서 사용했다.

원래 더 많이 달라는 것을 뭔 배짱인지 책상도 없으면서... 부담스러워 인수를 안하겠다고 했는데 그쪽에서 40만원에 다 인수해달라고 했다. 지금 새것을 사려고 했다면 몇 백만원 들었을 것이다. PC는 중고몰에서 20만원대로 통일해 구매했는데 성능이 좋지 않아 뻑나고 바이러스에 걸려 어쩔수없이 하자가 약간 있는 새로운 PC를 3개 구매했다.


대형 회의장 책상과 의자는 페북을 통해 망한 회사에 가서 이사비용만 내고 가져왔다. 이사비용이 40만원 들었지만 대형의자 13개와 대형 회의장 테이블을 얻었음에 감사하다. 다른 분들이 이사가면서 보내주신 것도 잘 쓰고 있다. 집에서 놀고있는 것들을 가져와서 그대로 사용한다. 사무실 인테리어는 직접하거나 한푼도 쓰지 않는다. 


경영하면서 회사에선 쓸데없는 곳에 돈을 절대 쓰지 않는다. 단 직원들 먹고 마시고 즐기거나 누가 찾아오는 곳에는 아끼지 않는다. 앞으로 큰 돈을 벌어도 크게 변할 것 같지 않다. 원래 나에게도 돈을 거의 쓰지 않는다. 난 짠돌이 경영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 단 없어도 없어보이지 않게 사는 것이 핵심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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