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o만 느낀다고 하지말고!

by 인생제삼막

복권에 당첨되려면, 먼저 복권을 사야 한다.

올해 코스피는 약 80% 성장했다. 그렇다면 국민 모두가 그 혜택을 누렸을까? 대답은 아니다. 일부만이 수익을 얻었다.


물론 나도 그 일부에 속한다.


이 글은 정치 성향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나는 대통령을 지지해서 코스피200을 산 것이 아니다. 다만 투자 판단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정치적 호불호를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나는 국장은 안 해. 미장만 해.”


그 선택이 순수한 경제적 판단이라면 문제될 게 없다. 하지만 올해 코스피가 80% 오르는 동안 그 열매를 딴 사람들은 대체로 자산 5분위에 속한 사람들이었다.


이 사실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호황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적어도 올해 어느 시점엔가는 코스피를 샀어야 했다. 실제로 주식을 하지 않던 사람들이 올해의 상승을 보고 시장에 들어왔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대개 이렇게 말한다.


“한 100만 원 정도 샀어요.”


그렇다면 수익은 약 80만 원이다. 물론 이것도 결코 적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삶의 방향을 바꾸거나 계층을 이동시킬 만큼의 변화는 아니다.


나는 내년에도 코스피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다면 자산소득 상위 5분위와 하위 1분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다.


그래서 결론은 단순하다.


행동해야 한다.


복권에 당첨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복권부터 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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