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그대

feat. 여름

by 글쟁이예나

무더운 여름철 나의 동반자.

한시도 떨어질 수가 없다.

밤낮으로 나를 지켜주니까.


근데 얘가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냈다.

마치 불만을 토해내듯이...

그 소리는 생각보다 크고 신경을 자극했다.

어? 왜 이러지??

벌써 떠나보낼 때가 된 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거실을 서서히 잠식해 오는 후텁지근함을 몰아내기 위해 에어컨을 켰다.


그랬더니 보란 듯 선풍기도 잠잠해졌다.

어라? 얘 봐라? 더위를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나?

그런 생각에 도달하자 피식 웃음이 났다.

나 뭔 생각하고 있냐~


아무튼 더위는 사람도 사물도

조금은 정신을 못 차리게 하는지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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