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by 글쟁이예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당신은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나는 나를 제대로 알고 있기는 한 걸까?

글쎄...


일단 주어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한 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요즘은 흔들리는 내 안의 중심을 단단히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유쾌하고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고,

깜찍하고 귀여운 거 좋아하고

푸른 바다와 구름이 그림처럼 떠있는 하늘도 좋아한다.

무섭고 잔인한 건 싫어하고

맵찔이라 매운 건 잘 못 먹는다.


나에 대해 아주, 막,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서 일단 요정도...


근데 왜 누구보다 관심 가졌어야 할 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사는 게 바빠서?라는 건 핑계고...

내가 나한테 너무 관심이 없었다!라고 하면

내가 너무 안쓰럽고...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생각이라는 걸 해봐야겠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도..


어떻게 살고 싶은가 하는 것과 관련해서

하나 생각해 둔 게 있긴 하다.


당장 눈앞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만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


눈앞에 보이는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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