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성실하게
모두들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으니
나 하나쯤 그냥 그렇게 농담처럼 살면 뭐 어 때?'
박광수 작가의 '농담 같은 삶'에 나오는
이 구절 때문에
오랜 시간 마음에 품고 있었던 좌우명을 바꿔야 하나
고민한 적이 있는데요.
제 좌우명은 '최선을 다하자!'.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때로는 정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어요.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앞만 보고 전력질주.
현대인들은 자신을 돌보는 일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
해야 할 일에 매달려 맹렬히 달리다가
'번아웃'에 덜컥 덜미를 잡히곤 하죠.
저도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는데요.
두통에 시달리고 툭하면 속에서 탈이 나고,
여기저기 이유 없이 아프기도 하고...
그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니 번아웃증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랬던 제가 '농담 같은 삶'을 읽고 나서
가끔은 나도 농담처럼 가볍게 살아볼까 싶어 지더군요
최선을 다하다 지쳐 쓰러지기 전에
나 자신에게 숨 쉴 틈을 주고 싶었달까요?
여러분도 한 번쯤은 가벼운 농담처럼
살아보고 싶지 않으세요?
그렇다고 대충 살자는 건 절대 아닙니다.
늘 팽팽하게 조여져 있는 우리 마음을
때로는 좀 느슨하게 풀어주자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