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내 인생의 봄날

by 글쟁이예나

길고 지루한 겨울이 이제 곧 끝날 거라는 신호,

앙상한 나뭇가지가 휘황찬란해질 거라는 기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설렘.


이 모든 것들은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우리를 찾아오는 입춘이 주는 선물이다.

봄이 우리 곁에 바짝 다가선 느낌.


이렇게 반가운 선물이 아니어도

우리가 봄을 기다리는 건

내 인생에게도 봄이 올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어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은 앞날이 좀 불투명하더라도

지금은 끝날 것 같지 않는

어두운 터널 속에 갇힌 느낌이 들지라도

지금은 내 인생만 꼬이는 것 같을지라도


이런 내 인생에도 따뜻한 봄날이 올 거라는 희망이

힘겨운 인생에 힘이 되어 줄 테니까...


봄이 오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도 견뎌야 한다.

지금 내 인생이 너무 춥고 힘들다면

꽃샘추위가 들이닥친 거라고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그리하여 여 보란 듯 그 시련을 잘 참아내고

인생의 봄과 조우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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