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안녕을 간절히 빌어주고 싶은 날이 있다.
어제가 그랬다.
바쁜 일상을 꾸려가느라 삶은 늘 고단하고
우리는 시시때때로 지친다.
주어진 일을 해내기도 벅찬데
예상치 못한 불청객은
우리를 더 힘겹게 한다.
온갖 사건사고가 난무하는 세상은
또 얼마나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지...
그래서 언제부턴가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
나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안녕을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한다.
어수선한 세상에서, 언제 맞닥뜨릴지 모를 불행과
알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그들이 안전하기를...
설사 위험에 처한다 해도 치명적이지는 않기를...
어제 친한 언니가 갑자기 예상치도 못했던 수술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거리가 멀어 병문안도 못 가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녀의 밤이 고통 없이 평안하기만을 바라는 것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나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안녕하기를 기원한다.
오늘의 나는 오늘의 안녕만 바라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