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마음속에 누구에게도 공개하고 싶지 않은
방이 있을 것이다.
그저 나 혼자 오롯이 감당할 수밖에 없는 일들과
감정들을 꼭꼭 숨겨둔...
살다 문득 수면 위로 떠올라 나를 괴롭히려고 할 때마다
애써 꾹꾹 눌러 담을 수밖에 없는 감정들이 뒤섞인...
누군가를 향한 미움이나 원망 따위,
내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라도
굳이 들추고 싶지 않은데...
정작 당사자는 자신의 잘못을 모른 채
오늘도 나를 한없이 불편하게 했고,
잊은 듯 살고자 했던 그 방문 틈으로
잊고 지내고 싶었던 감정들이 비집고 나왔다.
수십 년 전부터 이어져 온 이 질긴 악연의 고리는
언제쯤 끊어질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무엇보다 '좋은 내가 되기로 한 나 '는
불필요한 생각 때문에 내가 힘들어지지 않도록
나를 괴롭히는 잡념을 떨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로 잠 못 이루지 않도록.
나의 평안한 밤을 기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