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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라는 말

by 글쟁이예나

우리는 뭐라고 단정 지어 말하기 힘들 때

‘그냥’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냥’이라는 말은

‘아무 뜻이나 조건 없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의미만큼 우리를 참 편안하게 해주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할 때

이유를 찾는 경우가 많죠.

이유가 없어도 왠지 이유를 찾아야 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냥이라는 말은 그렇게 경직된 우리 삶에

숨 쉴 틈을 주는 말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자고 싶어서, 그냥 먹고 싶어서,

그냥 하루쯤 나하고 싶은 거 해보고 싶어서...


가끔 내 삶에 숨 쉴 틈을 허락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 어느 하루 문득 올려다 본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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