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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해 우리는 >

내 인생에 근사한 순간들

by 글쟁이예나

" 내 인생 별 거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꽤 괜찮은 순간들이 항상 있었어

내 인생을 초라하게 만드는 건 나 하나였나 봐"



드라마 < 그 해 우리는 >의 여주인공

연수 대사다.

왠지 내 얘기인 것도 같아서 마음에 남았다.


자꾸 뒤를 돌아보는 것도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예민해지는 것도

결국 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닌가 싶고...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을 평가절하시키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돌아보면 꽤 괜찮고 근사한 순간들이

더 많았던 거 같은데

때때로 그 누구도 아닌 내가 나를

초라하게 만들었던 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작은 단점이나 흠집을 나 혼자 부풀려서

전전긍긍하진 않아야겠다.


내 인생에 존재하는 꽤 괜찮은

순간들을 떠올리며

좀 더 근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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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그 해 우리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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